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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열사 20주기 '남영동 대공분실' 추모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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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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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5 16:40:38 , 조회 :
2,418 , 추천 :
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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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열사 20주기 '남영동 대공분실' 추모제
추진위, 6월 민주항쟁 20년 주요사업 발표
김철관(3356605) 기자
▲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대성당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 추진위원회' 결성식 장면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박종철 열사의 물고문 사망으로 촉발된 87년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4일 오후 열린 박종철 열사 추모제에서 6월민주항쟁20년사업추진위원회(상임공동대표 김병오 김상근 청화 함세웅 이규정 이홍길 정현백 조화순, 이하 추진위)는 민주화운동자료집 및 한국현대사 발간, 국가기념일 제정, 한국민주화운동의 국제화 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7년 1월 14일 공안당국의 탄압에 숨진 박종철 열사 20주년 추모제가 14일 오후 2시 고문을 당했던 (구)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렸다. 영화배우 오지혜씨의 사회로 진행된 박종철 열사 20주기 추모식에는 6월민주항쟁20년사업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인 청화 스님의 추모사, 이해인 수녀의 추모시 낭송, 가수 안치환 추모곡(친구2)이 이어졌다. 이날 유가족을 대표해 박종철 열사 부친 박정기씨가 인사말을 했다.
추모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열사가 숨진 대공분실 509호실로 자리를 옮겨 헌화했다. 헌화가 끝나고 7층 세미나실로 이동해 6월민주항쟁20년사업 선포식이 거행됐다. 추진위 공동대표인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추진위 관계자는 6월민주항쟁20년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6월민주항쟁20년사업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주요사업을 보면 ▲민주주의 시민축제(국가기념일 제정, 민주주의 시민축제, 지역별 기념행사) ▲릴레이 87 투데이(개막선포일 1월 14일, 릴레이 87 투데이) ▲함께하는 유월햇살(호외신문 및 지역신문 프로젝트, 민주화 이후 내면 풍경, 성찰과 모색, 어린이 마당극, 내일의 희망을 위한 어린이 음반, 한국현대사 사진 이동전시) ▲디지털 민주세상(부문별 세대별 만민공동회, 인터넷 백화제방 디지털 백가쟁명, 젊은 세대와 함께 하는 법) ▲민주화운동 자료집 제작(1980년대 민주화운동자료집, 다큐멘터리 ‘6월항쟁’ 발간) ▲한국민주화운동의 국제화(국제학술 심포지엄, 3개국 순회 학술행사, 국내외 언론세미나, 한국현대사 발간, 영상제작) 등이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 12월 26일 서울 정동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대성당에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명동성당 거리에서 '민주신문 호외' 3000여장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직선제 개헌을 쟁취한 87년 6월의 감동을 되새기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였다.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6월 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8일 권영길, 원희룡, 이인영 의원 등 여야의원 125명은 '6.10민주항쟁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2007-01-14 16:23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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